근거 있는 주식 관점, 뉴턴 자세히보기

NEWTURN

주식 관점을 기르는 서비스, ‘뉴턴’의 캐릭터 제작기

newturn 2024. 3. 8. 16:34

처음 인사 드립니다! 🙂

”직감에 기댄 주식 투자는 졸업!” 근거 있는 주식 관점, ‘newturn’의 브랜드 마케터 요아입니다.

아직 뉴턴이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실 분들을 위해, 따끈하게 출시한 뉴턴을 소개할게요.

뉴턴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여섯 가지 분석 기준을 적용한 가치 투자 모델 ‘베니’의 기준에 따라 기업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예요. 분기별로 계산된 적정 투자 기간과 가격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건 물론, 매일 업데이트 되는 현재 가격과 적정 가격을 살필 수 있어요. 최대 10년 치의 적정 가격 추이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고요. 뉴턴이 궁금하다면 여기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뉴턴은 ‘누구나 주식 투자를 자신의 관점으로 하자’라는 목표로, 이런저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투자 관점을 기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발됐어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치 투자 모델 ‘베니’의 캐릭터를 잡은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려 해요.

 

뉴턴에 필요한 캐릭터를 고른다면

 

제가 뉴턴 팀에 막 합류했을 때는 ‘뉴턴에 캐릭터가 필요하겠다’라는 논의가 확정될 때였어요. 저마다 다른 가치 투자 기준을 단순히 글로 설명하기보다, 캐릭터로 시각화하면 유저들이 투자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죠. 이름도 정해진 상태였어요. 증권 분석의 창시자이자 아버지로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이름을 딴 ‘베니’로요.

캐릭터를 쓰면 좋겠다는 디자이너님의 아이디어를 따라 저도 곰곰 생각했습니다. ‘어떤 캐릭터를 만들까?’ 만큼 중요한 건 ‘캐릭터가 과연 필요할까?’라는 질문이니까요. 이전에도 다른 스타트업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친근함을 전한 레퍼런스를 기억해 뉴턴에도 캐릭터를 입히면 좋겠다는 의견에 동의했어요. 그리고 그걸 베니 효과라고 불렀어요.

첫 구상은 동물이었습니다. 동물처럼 친근하고 친숙한 캐릭터를 찾는 건 어려우니까요. 판다부터 기린, 고양이와 곰을 떠올려보았는데 좀처럼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동물은 이미 많은 서비스에서 활용되다보니 웬만한 동물로는 특색을 살리기 어렵더라고요. 다채로운 투자 기준에 맞춰 여러 동물이 등장할 예정인데, 그러면 자연스레 동물의 숲 같은 이미지가 형성될 것 같았어요.

 

베니를 동물로 구상할 때 나온 캐릭터

 

정원을 돌보고 넓히는 재미를 캐릭터로 구상하자

 

캐릭터로 식물을 잡아본 건 디자이너님의 영향이 컸어요. “동물의 숲에 초대되어 함께 살아가는 재미를 만들고 싶다”고 하신 말씀에서 착안했거든요. 투자 기준에 맞춰 달라지는 캐릭터가 모두 모여도 어색하지 않은 건 어떤 게 있을까 싶은 고민이 생겼고, ‘시드 머니’로 불리는 초기 투자 자본에서의 ‘시드’를, 그러니까 씨앗으로 시작한 식물을 들이는 재미에 대해 본격적으로 구상을 시작했죠.

캐릭터를 짜든, 콘텐츠를 만들든 결국 한 줄로 요약될 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가치관에 따라 식물을 어필하는 한 줄의 카피를 짰어요. 그게 “나와 맞는 식물을 집에 들이는 것처럼, 가치관에 맞는 종목을 자산으로 들여 기업과 상생하는 건 어떨까?”예요. 목표와 기준이 있으면 시장이 흔들려도 버틸 수 있잖아요. 뿌리와 비슷해 보였어요. 우리는 식물을 들이는 즉시 잎을 기대하지 않지만, 깊게 내린 뿌리를 생각하며 어느 순간 성장하리라는 믿음을 품게 되니까요.

그 길로 단상과 세계관을 적어 뉴턴 팀에 공유했어요. 명쾌하게 좋다고 말씀하시는 답변을 들으며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

 

앞으로 어떤 식물이 나오면 좋을 지를 구상하던 때 쓴 단상

 

이어서 진행한 건 베니라는 캐릭터를 활용하되 케이미피케이션 처럼 느껴지지 않게 하는 법을 고민하는 단계였어요. 캐릭터를 주축으로 브랜딩을 진행한 많은 앱이나 서비스를 찾았고, 캐릭터의 비중이 높으면 2D나 3D에 상관 없이 자주 등장할수록 게임처럼 느껴진다는 인식을 받았어요. 그래서 캐릭터 이외의 지표에도 눈길이 가도록 조그맣고 아담한 2D로 베니를 구상했죠.

 

많고 많은 식물 중 ‘몬스테라’를 고른 이유

 

처음 AI로 만들어본 베니의 모습

 

식물을 베니로 하자는 의견은 단번에 좁혀졌지만, 난관이 많았어요. 화분에 표정을 넣을지, 잎에 표정을 넣을지요. 둘 다 조금 이상했습니다. 화분에 눈이 달린다면 자연스레 화분에만 눈길이 가서 어떤 잎이 있는 지 알기 어려웠고, 잎에 눈이 달린 건 평소에 보기 힘든 캐릭터라 약간 묘했어요. 그래도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잎이었습니다. 비슷비슷한 화분으로 특색을 표현하기에는 커다란 한계가 있으니까요.

뉴턴 팀과 함께 초록색에 얼굴을 넣기로 정하고 다음 단계로 향한 건 베니의 종류였습니다. 여러 식물이 후보로 나왔어요. 뾰족한 스투키, 팔이 달린 것처럼 보이는 행운목, 돈이 들어온다고 여기는 금전수 같은 식물을요. 하지만 가장 처음 식물을 떠올렸을 때 들었던 몬스테라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얼른 몬스테라의 특징을 찾아 뉴턴과 엮었어요.

 

베니를 몬스테라로 정하고 쓴 소개글

 

식물처럼 보이는 신기한 초록색 생명체

 

뉴턴의 UI/UX 디자이너님과 함께 그림을 그려주실 똑똑한개발자의 디자이너님을 찾아갔어요. 베니를 왜 캐릭터로 잡았는지, 그중에서도 식물을 고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드렸죠. 참, 몬스테라를 하고 싶다고도 강력 어필했어요. 여러 레퍼런스를 드리면서요. 저번에 일하던 스타트업에서는 캐릭터를 만드는데 7차까지 수정을 거쳤으니 이번에도 5차 정도는 거칠 거라고 혼자 짐작했죠.

 

베니의 1차 모습

 

1차로 받은 시안도 물론 깜찍했지만, 몬스테라의 느낌이 덜해보였어요. 캐릭터가 여러 자세를 취하려면 팔과 다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왔고요. 그래서 잎을 제외하고, 무처럼 보이는 아이를 발전하기로 했어요. 몸통과 잎의 비율을 가급적 비슷하게 조절하고, 더 단순한 모양으로 가기로요.

논의는 분명 의미 있었어요. 몬스테라가 확정되었고, 몸통 있는 캐릭터가 낫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기본 표정은 보는 사람도 기뻐지도록 웃는 상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고요.

 

베니의 2차 모습

 

베니의 2차 모습이에요! 훨씬 달라졌어요. 뉴턴 디자이너님과 저는 입을 모아 너무 좋다고 얘기했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손이 꼭 잎을 닮았네요!”라고 얘기했는데, 그 의견이 발전되어 손에 잎맥을 살리기로 했어요. 아시다시피 베니는 식물이니까요. 식물의 면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베니_진짜 최종_진짜로

 

베니의 최종 버전

 

그렇게 여러분들 앞에 선 베니를 소개해요! 디자이너님들이 같이 애써주신 덕분에 처음 구상할 때보다 더욱 괜찮은 베니가 나왔어요. 뉴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베니는 이렇게 완성되었답니다. 베니가 하나의 투자 기준을 캐릭터화한 것처럼, 뉴턴이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다른 투자 기준이 생긴다면 또 다른 베니의 친구들이 자라날 예정이에요. 결국 다채로운 투자의 기준에 딱 맞는 분석 메이트를 골라 가져가면서 투자 관점을 기를 수 있고요.

 

뉴턴 곳곳에서 만나는 베니

 

베니를 소개할게요.

 

뉴턴의 첫 번째 분석 AI 메이트랍니다.

경제학자 벤자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론에 기초한 투자 기준을 갖고 있어요. 기업의 재무정보를 수집해 베니만의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하고 분석해요. 그 결과를 토대로 적정 가격과 수익을 예측하죠.

베니의 분석이 궁금하시다면, 나의 투자 관점을 성장시키고 싶다면, 뉴턴에서 만나요! 지금 이메일 주소와 궁금한 종목을 남기면 정식 버전 알림을 신청할 수 있어요.

 

 

뉴턴

내가 기르는 투자 기준, 뉴턴. 개인 투자자도 AI 투자 모델로 투자 기준에 기반해 종목을 쉽게 분석해요.

www.newturn.io

 

현요아

똑똑한개발자, 뉴턴 마케터

이상에 가까운 마케팅을 지향한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브랜딩 마케터와 에디터로 활동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는 일을 즐긴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yoa@toktokhan.dev